-
목차
ISA와 IRP는 국내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절세 계좌다. 그러나 2025년부터 시행되는 세제 개편으로 인해, 해외 ETF에 대한 복리 효과가 사라지면서 투자 전략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배당소득세 방식의 변경으로 세전 수익 운용의 이점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ISA·IRP의 기본 세제 혜택이 유효하다며, 해지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중과세 논란도 정부 보완으로 일정 부분 해소될 예정이어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ISA·IRP 세제 혜택 축소에도 여전히 유리한 이유와 투자 전략
직장인 A씨는 매년 세금 혜택을 보기 위해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그런데 최근 들려온 소식은 그에게 혼란을 안겨주었다. 2025년부터 시행되는 세법 개정으로 인해 절세 계좌의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해외 ETF 투자를 중심으로 한 절세 전략이 위협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제 개편의 핵심은 ‘복리 효과 소멸’
이번 세제 개편의 핵심은 해외 배당소득에 대한 세액공제 방식 변경이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하더라도 국내에서 환급받는 구조로, 투자자는 사실상 배당금 전액을 다시 투자에 활용할 수 있었다. 이는 복리 효과를 누리는 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국세청의 선환급 절차가 폐지되면서, 배당금을 받을 때마다 외국납부세액이 먼저 차감된다. 이로 인해 세후소득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복리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절세 계좌의 장점, 정말 사라졌을까?
이러한 변화는 특히 ‘서학개미’들처럼 배당 중심의 해외 ETF에 투자해온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배당성장 ETF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면 복리 효과가 줄어든 만큼 수익률 관리에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반면 시세차익 중심의 ETF나 자본이득 중심 투자자들에게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개편이 절세 계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번 변화는 ‘해외 배당소득’에만 국한되며, IRP와 ISA의 핵심 세제 혜택—즉, IRP의 세액공제나 ISA의 비과세 혜택—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일부 혜택이 줄어든 것뿐, 전체적인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절세 계좌 해지, 신중함이 필요하다
일부 투자자들은 세제 혜택이 줄었다는 이유로 절세 계좌를 해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ISA 계좌는 의무 가입 기간 3년을 채우지 않고 해지할 경우, 과세이연 혜택을 다시 반납해야 한다. 더 큰 문제는 IRP나 연금저축이다. 만 55세 이전에 중도 해지하면 그동안 누렸던 세액공제 혜택을 모두 반환해야 하며, 기타소득세 16.5%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즉, 조급한 판단은 큰 손해를 부를 수 있다. 투자 방향 전환은 필요하더라도, 계좌 자체를 해지하는 것은 마지막 선택이 되어야 한다.
정부 보완책, 이중과세 논란 완화 기대
세제 개편으로 인해 불거진 이중과세 논란에 대해서도 정부는 대비책을 내놓고 있다. 2025년 7월부터는 해외에서 이미 납부한 세액을 ‘크레디트’로 적립해두고, 향후 국내에서 세금을 납부할 때 이를 차감하는 구조가 도입된다. 이 제도는 ISA 투자자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연금저축 및 IRP 계좌에도 유사한 보완책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유리한 절세 전략, 어떻게 구성할까?
이처럼 일부 혜택 축소에도 불구하고 ISA와 IRP는 여전히 유효한 절세 수단이다. 특히 장기 투자를 기반으로 하는 이들 계좌는 복리보다 세금 혜택 자체에 무게를 두는 것이 옳다. 전문가들은 해외 배당 ETF 비중을 줄이고, 시세차익 위주의 ETF나 채권형 ETF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IRP와 연금저축 계좌는 장기적인 은퇴 설계를 위한 강력한 수단인 만큼, 단기 수익률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세액공제 및 분리과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결론: 전략 조정이 답이다
세금 제도는 항상 변한다. 중요한 것은 그 변화 속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이번 세제 개편은 분명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전체 혜택을 무시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지금이 절세 계좌의 장점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내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적절한 시점일지도 모른다.
무턱대고 해지하기보다는, 변화에 맞춘 전략적 리밸런싱이 장기적인 자산 형성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함께보면 좋은 글 https://marin-wb.com/92
세액공제 연금저축펀드와 IRP, 뭐가 더 이득일까?극대화 전략 공개
연말정산이 다가올 때마다 많은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두 가지 절세 금융상품이 있습니다.바로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퇴직연금(IRP) 입니다.둘 다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노후를 위한 장기
marin-wb.com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전 건강검진, 정부가 다 지원합니다 – 20~40대 여성 필독!" (0) 2025.04.24 "냉동난자 사용 시 정부가 지원금 준다?! 2025년 최신 생식지원제도 총정리" (0) 2025.04.23 월배당·고배당 다 잡은 국내 ETF 5종!JEPI·JEPQ 대체 투자 정리 (2025년 공식 정보 기준) (0) 2025.04.23 JEPI·JEPQ, 경기 침체에 강한가? 배당 지속성 점검 (0) 2025.04.23 JEPI vs JEPQ 장기 수익률 비교: 어떤 ETF가 10년 뒤 웃게 할까? (0) 2025.04.22